산복도로에서 바라보는 부산의 구도심 |
2012. 9. 7.
2012. 9. 4.
2012. 8. 19.
2012. 8. 10.
2012. 8. 6.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답사기 (2012.1.26)
(약 반년 전 타사이트에 올린 글 수정 및 보완해서 올림.)
전라도 일대 답사 마지막으로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들렸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그 곳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처음 가 보았다.
2012. 7. 23.
장소의 기억은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다
1903년 명동성당. 출처 : http://blog.joinsmsn.com/media/folderListSlide.asp?uid=jamesmar&folder=27&list_id=12193019&page=1 |
서울 답사를 하게 되면, 중요한 테마 중 하나가 "일제에 의한 식민 경관 형성"이다. (...) 따라서 서울시청사 앞에서도, 신세계백화점 앞에서도, 한국은행 본점 앞에서도, 남산서쪽 기슭의 일본식 가옥들 속에서도 우리는 일본의 침략을 규탄하면서 그 경관들을 비판한다.
하지만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가슴으로는 스무살 무렵 비 맞으며 한국은행 앞을 처벅거리며 걷던 추억을 떠올린다.
2012. 7. 22.
TV를 거의 보지않는 내가, 그나마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토요일에 하는 무한도전과, 일요일에 하는 개그콘서트이다.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뛰어난 실력으로 재미를 흠뻑 주고 있다.
일요일 저녁에 하는 개그콘서트의 시간특성 상, 웃김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출근을 생각하면 우울해지곤 하는데,,,
그 중 웃긴 상황을 아무렇지도 않게 능청스레 연기하는 송준근과 신보라의 '생활의 발견' 코너도 상당히 재미있는데,,,
항상 이 코너의 시작은 이렇다.
"우리 헤어져."
"넌 어떻게 이런 장소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니?"
(이런 장소는 그동안 닭발집, 헤어샵, 편의점 등등 연인에게 결별을 고하기에는 부적절한 곳이었다.)
"지금 장소가 중요해?"
지금 장소가 중요해? 지금 장소가 중요해?
이 말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닭발집에서는 이별을 고하면 안되는걸까? 미장원에서도? 편의점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별을 고하기에는 뭔가 어색하고 앞뒤가 안맞다는 생각이 든다.
뭐 그렇다고 이별을 꼭 반드시 정해진 특정 장소에서만 통보할 필요는 없지만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위치하고 있는 공간의 지배를 받는다.
내가 만일 마트에 있다고 하면 누구나 내가 쇼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이 학교에 있다고 하면 누구나 공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거기에서 영화나 연극을 본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즉 학교는 공부를 하는 장소이고, 마트는 쇼핑을 하는 장소인 것이다.
물론 이별을 통보하기 위한 장소라는 것은 없다. 아마 꼭 찝으라면 커피숍이나 술집같은 서로의 대화를 위한 장소나 공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목적을 가진 공간에서 이별을 통보하는 것은 그 목적에 위배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고,
'생활의 발견'은 그 어긋나는 상황이 주는 어색한 상황에서 웃음포인트를 찾는다.
이거 참,, 상당히 지리적인 개그 코너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장소가 중요해? 이 말 적절하게 사용하면 정말 재밌는 말이 될 것 같다.
지리에 대한 흥미를 주는 하나의 소재로도 이용가능하겠다. 수업 때 써먹어 봐야겠다.
2012. 7. 7.
2012. 7. 3.
지리공부의 당위성 [펌]
사람들에게 지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대뜸 나오는 말이 풍수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언젠가 외부 강의가 끝나고 나서 어떤 수강생 중의 한 분이 부친의 묘자리를 보아 달라고 하여 곤혹스러운 적이 있었다. 아마도 풍수지리에서 지리라는 말이 들어가는 덕에 지리하면 풍수지리가 떠오르는 지도 모르겠다. 지리학과에 오고자 하는 학생이 겪는 공통의 어려움이 부모님에게 지리학과로 가겠다고 하면, 그까짓 풍수지리 공부하려고 지리학과에 가느냐고 말린다고 하니, 아마도 지리학자들에게는 후진 양성에도 문제가 있는 사안임이 분명하다.
분명히 오늘날의 지리학은 풍수지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공간과학(Spatial Science)이라는 학문의 범주에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공간과학으로서의 지리학은 아마도 사람들에게는 멀리 떨어져 있는 개념임이 분명하다. 공간과학으로서의 지리학을 설명하려면, 공간이 무엇인지, 또한 과학이 무엇 인가로부터 개념정의가 이루어져야 비로서 제대로 된 설명이니 아마도 설명에 앞서 한숨부터 나올지 모르겠다.
분명히 오늘날의 지리학은 풍수지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공간과학(Spatial Science)이라는 학문의 범주에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공간과학으로서의 지리학은 아마도 사람들에게는 멀리 떨어져 있는 개념임이 분명하다. 공간과학으로서의 지리학을 설명하려면, 공간이 무엇인지, 또한 과학이 무엇 인가로부터 개념정의가 이루어져야 비로서 제대로 된 설명이니 아마도 설명에 앞서 한숨부터 나올지 모르겠다.
2012. 6. 24.
마데이라 제도의 환경지리
2012. 6. 22.
Kiel은 지금 축제 중
킬은 지금 제 오의 계절 Kieler Woche다.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만큼 한국에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독일에서는 유명한 축제다. 어제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지난 가을부터 킬에서 본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을 본 것 같다. 몇일 전에 시내 나갔다가 차가 좀 많네 생각을 하기는 했었는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놀러온 사람들이 좀 많은가. 그러니 차도 당연히 많겠지.한국이나 독일이나 축제는 비슷한 가 보다. 역시나 빠질 수 없는 건 먹거리. 시청 앞 광장으로 가면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Kieler Woche 기간 동안은 역시 해양축제 답게 멋진 범선을 많이 볼 수 있다. 직접 범선 체험도 할 수 있는데, 나한테는 좀 부담스런 가격이라 패스. 그냥 사진으로 대신한다.
6월 들어서 날씨가 좀 꾸물꾸물하다 했더니 축제 기간 즈음에는 항상 그렇다고 한다. 날씨도 요상하고 사람들 마음도 그렇고, 봄과 여름의 사이 Kieler Woche를 킬 사람들은 제 오의 계절이라고 부른다. 축제가 끝나면 해양스포츠의 계절 여름이겠지.
사진은 아래를 클릭!!!!!
Kieler Woche
*Kieler Woche(킬러 보헤) : 매년 6월 말에 열리는 해양축제. Woche는 독일어로 주(週)를 뜻한다. 6월의 마지막 완전한 주(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이 6월에 속하는)에 열린다.
6월 들어서 날씨가 좀 꾸물꾸물하다 했더니 축제 기간 즈음에는 항상 그렇다고 한다. 날씨도 요상하고 사람들 마음도 그렇고, 봄과 여름의 사이 Kieler Woche를 킬 사람들은 제 오의 계절이라고 부른다. 축제가 끝나면 해양스포츠의 계절 여름이겠지.
사진은 아래를 클릭!!!!!
Kieler Woche
*Kieler Woche(킬러 보헤) : 매년 6월 말에 열리는 해양축제. Woche는 독일어로 주(週)를 뜻한다. 6월의 마지막 완전한 주(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이 6월에 속하는)에 열린다.
2012. 6. 17.
하천쟁탈에 의한 구하도
2012. 6. 15.
자연지리학은 왜 physical geography일까?
<종의 기원>이 출간되면서부터 다윈의 견해를 둘러싸고 뜨거운 논쟁이 전개되다가 진화론의 승리로 끝나지요. 그와 더불어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이제 신은 인간의 땅을 떠나라!”라는 생각이 팽배해집니다. 신학적인 세계관이 의미 있는 학문연구의 토대라는 생각이 반박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과 학문은 전혀 별개이며 신앙을 전제로 한 학문연구는 더 이상 의미 있는 학문연구가 아니며 사이비 과학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런 비판의 과정 속에서 낭만주의와 신학적인 세계관이 비판받았는데,(...) 그런 분위기를 앞장서서 주도한 인물이 바로 페쉘(Oscar Peschel, 1826~1875)이었습니다.(...) 그가 바로 훔볼트와 리터의 학문은 더 이상 학문이라고 볼 수 없다고 비판하면서 훔볼트와 리터의 격하 운동에 가장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2012. 6. 12.
이드리시 세계지도-근대를 선취한 중세 세계도
중세 아랍 지리학의 거장인 이드리시가 제작한 세계지도(1154년) 출처 : http://www.junpasa.com/_yunil/kkansu/27.htm |
아래 내용은 <세계지도의 탄생> -오지 도시아키 저, 송태욱 역, 2010, p.185~209 에서 발췌하고 정리하였다.
2012. 6. 10.
2012. 6. 8.
201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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