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24.

마데이라 제도의 환경지리

대항해시대 2에서 캡쳐. 리스본에서 남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나오는 마데이라 제도는 포르투갈의 첫 식민지였다.
(...)유럽인들이 해외로 팽창해 나간 동기를 논할 때 흔히 금이나 향신료를 거론하지만, 사실 삼림 자원 역시 대단히 중요한 요소였다는 점은 사람들이 거의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2012. 6. 22.

Kiel은 지금 축제 중

킬은 지금 제 오의 계절 Kieler Woche다.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만큼 한국에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독일에서는 유명한 축제다. 어제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지난 가을부터 킬에서 본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을 본 것 같다. 몇일 전에 시내 나갔다가 차가 좀 많네 생각을 하기는 했었는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놀러온 사람들이 좀 많은가. 그러니 차도 당연히 많겠지.한국이나 독일이나 축제는 비슷한 가 보다. 역시나 빠질 수 없는 건 먹거리. 시청 앞 광장으로 가면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Kieler Woche 기간 동안은 역시 해양축제 답게 멋진 범선을 많이 볼 수 있다. 직접 범선 체험도 할 수 있는데, 나한테는 좀 부담스런 가격이라 패스. 그냥 사진으로 대신한다.
6월 들어서 날씨가 좀 꾸물꾸물하다 했더니 축제 기간 즈음에는 항상 그렇다고 한다. 날씨도 요상하고 사람들 마음도 그렇고, 봄과 여름의 사이 Kieler Woche를 킬 사람들은 제 오의 계절이라고 부른다. 축제가 끝나면 해양스포츠의 계절 여름이겠지.


사진은 아래를 클릭!!!!!
Kieler Woche

*Kieler Woche(킬러 보헤) : 매년 6월 말에 열리는 해양축제. Woche는 독일어로 주(週)를 뜻한다. 6월의 마지막 완전한 주(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이 6월에 속하는)에 열린다.

2012. 6. 17.

하천쟁탈에 의한 구하도

보통 구하도 하면, 자유곡류 혹은 감입곡류가 측방침식을 활발하게 하여 하도가 절단되어 형성되는 것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대부분 영월 방절리 구하도를 보여주곤 한다. 하지만, 구하도는 아래와 같은 경우에도 생겨난다.

출처: 이광률, 2011, 우리나라의 구하도 유형과 분포 특성, 대한지리학회지

2012. 6. 15.

자연지리학은 왜 physical geography일까?


  <종의 기원>이 출간되면서부터 다윈의 견해를 둘러싸고 뜨거운 논쟁이 전개되다가 진화론의 승리로 끝나지요. 그와 더불어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이제 신은 인간의 땅을 떠나라!”라는 생각이 팽배해집니다. 신학적인 세계관이 의미 있는 학문연구의 토대라는 생각이 반박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과 학문은 전혀 별개이며 신앙을 전제로 한 학문연구는 더 이상 의미 있는 학문연구가 아니며 사이비 과학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런 비판의 과정 속에서 낭만주의와 신학적인 세계관이 비판받았는데,(...) 그런 분위기를 앞장서서 주도한 인물이 바로 페쉘(Oscar Peschel, 1826~1875)이었습니다.(...) 그가 바로 훔볼트와 리터의 학문은 더 이상 학문이라고 볼 수 없다고 비판하면서 훔볼트와 리터의 격하 운동에 가장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2012. 6. 12.

이드리시 세계지도-근대를 선취한 중세 세계도

중세 아랍 지리학의 거장인 이드리시가 제작한 세계지도(1154년)
출처 : http://www.junpasa.com/_yunil/kkansu/27.htm
이드리시 세계지도는 중세에 이슬람 문화권에서 만들어진 세계지도이다. 이 지도는 동시대의 다른 문화권에서 제작된 세계지도보다 더욱 넓은 범위를 표현하였고, 지도학적으로도 뛰어난 지도이다. 이 지도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아래 내용은 <세계지도의 탄생> -오지 도시아키 저, 송태욱 역, 2010, p.185~209 에서 발췌하고 정리하였다.